창업예정자의 첫 지푸라기, <예비창업패키지>
아직도 내 돈으로 사업하는 사람이 있어?
어렸을 때 봤던 드라마나 풍문에선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자주 나왔었다.
잘못하면 빨간딱지가 붙고 온 가족이 울고 주인공은 한강 다리로 가기도 하는 방송용 클리셰 장면들, 그리고 사업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부모님의 사업을 물려받는 2세이거나 이미 자수성가한 사람들로 표현되곤 하여, 어떻게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었는지는 생략되곤 했다.

그렇기에 사업을 한다는 건 다소 극단의, 막연히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도, 극단도 아닌 일상이 되어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스타트업만 다룬 언론이나 채널도 있고, 나라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지원 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다.



# 예비창업자에겐 희미한 빛도 무척 밝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아무것도 모르겠는 어두컴컴한 앞날에 꽤 큰 조명이 되어준다. 최대 1억 원의 지원금뿐 아니라 각종 교육, 멘토 매칭과 다른 예비창업자와의 네트워킹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업을 해야겠다" 는 다짐 이후 내딛는 발걸음마다 희미하지만 현실적인 손길을 느끼게 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창패'라고 불리곤 하는데, k-startup이라고 하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진흥 웹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예창패는 종종 "특화"분야가 있는데, 예를들면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에 특화된 사업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원 공고에 자신의 아이템이 어느 정도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예창패'는 보통 4월에 진행되는데, 추경에 따라 9월에도 모집하곤 한다. 규모는 그때 그때 다르지만, 보통 도합 1000여 명의 예비창업자를 선정한다. 여러 지원협회가 있는데, 공고문 및 모집 인원 등을 참고하여 지원하면 된다.

지원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이제 사업계획서를 써야 한다.
한글파일로 작성해야 하는 정해진 기본 양식이 있는데, 대부분 아래와 같다.




"이렇게 해야 선정된다." 라는 구체적인 룰은 없다.
다만, 경험이 주는 어느정도의 노하우는 선정이 되는 확률을 올려준다고 생각하여, 몇가지 팁을 공유해볼까 한다.



# 사업계획서 작성 팁


1. 개요에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일 것 : 간결하게 내 아이템을 설명 및 어필

 '개요'는 2-3장 정도로 이루어지는데, 굉장히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가장 핵심적으로 읽힐 페이지임은 자명하다. 단락을 나누고 번호를 매겨서 최대한 간결하게 내 아이템과 그 장점을 핵심적으로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시험 전날 보는 요약 페이지처럼 포인트만 짚어 정리하면 좋다.


2. 그래프 및 도표를 적극 활용할 것 : 여러 줄 글보다 그래프로 한눈에 설명

 핵심은 내용을 잘 모르는 대상이 이 문서 하나로 내 아이템과 지원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이해를 돕는 그래프 및 도표를 적극 활용한다면, 좀 더 간결하지만 확실하게 내 아이템을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시장성을 설명할 때나, 내 아이템의 단계별 진행을 보여줄 때는 줄글보다 그래프나 도표가 훨씬 낫다. (그렇다고 절대 줄글을 포함하지 말하는 것은 아니다.)


3. 팀 구성원은 강력하게 어필할 것 : 자기 자신의 경력도 어필

'예비 창업 패키지'는 예비 창업자들이기에 심사위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많지않다. 사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그만큼 대표자 또는 팀 구성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경험해왔고 어떤 걸 할 줄 알고 그래서 이 아이템을 하고 말 거라는 능력을 최대한 설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팀은 이 걸 반드시 하고야 마는 사람들이다 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필해야 한다.


4. 기타 참고자료 : 못 다한 이야기는 back-up 자료로 덧붙이기

 단단한 아이템은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증권가 시장분석 리포트도 좋고, 정부에서 낸 연간 보고서도 좋다. 신빙성 있고, 내 아이템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은 그래프나 그림, 도표 등을 모아서 기타 참고자료에 첨부한다. 내 머릿속에서 뿅 하고 나온 아이템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나왔고,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궁금한 자료가 있다면 여기에서 참고하실 수 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 사업계획서 발표


사업계획서 서류가 통과된 후에는 발표PT를 요구한다. 각 협회나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서류 통과 후에 면접까지 일정이 채 1주일도 안되도록 촉박하게 진행되기도 하기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자마자 바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면 사업 소개 및 피칭 프레젠테이션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두면 또 구멍이 났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도 있다.

선정 인원의 2 배수 인원만을 면접으로 보기 때문에, 사업계획서가 통과했다면 한시름 던 셈이다. 그렇지만 2 배수라고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 아이템을 25분간 보면서 많은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질문의 방향은 매우 다양하다.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차후 마케팅 방향성, 인력 및 자금 충당 방안 등 각 분야를 잘 아시는 분들이 질문하기 때문에 내가 이 아이템을 꿰고 있고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금방 어버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질문 리스트를 생각해두고 보완해두는 방식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도움이 된다. 면접 때 가장 긍정적이라고 느낀 점은 질문뿐 아니라 피드백도 준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완하면 좋겠다, 이런 점은 참고하면 좋겠다의 코멘트도 주니, 면접 후에는 복기해두면 추후 분명 도움이 된다.



#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거냐고?

면접까지 진행하면 떨어지는 결과는 두개이다. 선정되거나, 떨어지거나.
선정되면 당연히 컨택되어있는 업체들과 실제 사업에 대해 진행하면 되겠지만, 떨어지면? 이제 끝인가?

다행히도 '그렇지 않다'이다.
우리는 애써서 많은 고민을 해가며 사업계획서와 발표 PT를 준비해뒀고, '예창패'가 아니라도 정부지원 프로그램들은 굉장히 많다.
곧바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이용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한다.

물론 간단하게 설명은 하였지만, 위의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한번에 합격을 하기위해 각종 노력과 노하우를 더해야한다.

우리 '스프린트'는 예비창업 패키지를 비롯한 수많은 정부지원자금 프로그램에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보유하고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실제로 성공시키기위해 고민에 경험을 더한다.

자 이제 그럼 창업을 하고 싶은 당신은,
당장 무엇부터 해야되는지 알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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