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업을 위한 비(非) IT 적인 것들
온라인 결제는 그냥 되는거 아닌가요?
23.06.16
By Louis
요즘 부쩍이나 많은 분들이 플랫폼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계십니다.
근데 플랫폼 스타트업을 시작할때 가장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발지식? 마케팅 기법?
당연히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대표님들이 놓치고 계신게 있습니다.
바로 '행정'이죠.
스타트업도 '사업'이기에, 각종 인증부터 서류절차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IT 사업을 위한 비(非) IT 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온라인으로 결제는 그냥 되는거 아닌가요?
플랫폼 스타트업에선 필수죠. 그런데 개발로 뚝딱 이뤄진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온라인에서 결제를 받기 위해선 아래 과정이 모두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1. 통신 판매업 신고
통신판매업 신고는 전기통신매체, 광고물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통신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신고 후 발급받는 일종의 '자격증'입니다. 이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거래에서 수익이 발생한 경우, 이에대한 세금적용을 위함입니다.
다른 사이트들 하단에 보면 사업자등록번호 말고도 "통신판매업 신고 2021-서울 OO-OOO호"라고 적혀 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정부 24 들어가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이때 구비서류로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이라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이 친구도 발급받아야겠네요.
2.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
구매안전서비스는 다른 말로 [에스크로 서비스]라고도 합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처럼 직접 카드나 현금을 내는 게 아니다보니, 뒤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 약간은 두렵고 불확실한 곳이죠.
그래서 중간에서 물건이나 서비스가 제공 완료될 때까지 에스크로를 제공하는 업체가 대금을 책임지고 보관하였다가 전달해 주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온라인 상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거의 필수로 요구하는 거죠.
제일 쉽게 발급받는 방법은 주 거래 은행 대부분이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에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확인하고 신청 후 발급하시면 됩니다.
3. 온라인 결제 대행사(PG사) 계약
사용자들이 수많은 카드들을 사용할 것이고, 가상계좌 또는 휴대폰 결제로도 구입을 하고싶어하겠죠?
그렇다고 모든 카드사와 통신사를 계약하기엔 대표님들은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결제 대행사'라는 게 존재하며, 대표님은 여기와 계약하면 됩니다.
계약을 하는 절차는 생각보단 복잡하고, 서류도 꽤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통신판매신고도 되어있어야하며, 보증보험, 대표님 신분증과 통장사본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각 카드사마다 최초가입비도 존재하구요.
* KG이니시스 기준 최초가입비 200,000원(부가세 별도)
그렇기에 잘 살펴보고 서류가 구비되었는지도 판단해야합니다.
★ 심사
아, 심사를 까먹을 뻔했네요. 결국 우리 서비스에 결제를 달기 위해서는 결제를 하기 바로 전 단계까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웹이나 앱 서비스에 카드사나 은행에서 심사하시는 분들이 접속하고 결제 화면을 볼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개발 완료되기 전, 행정서류도 동시에 준비가 되어야겠죠?
심사를 시작하면 테스트 코드가 발급될 겁니다.
해당 코드는 결제시스템이 잘 되어있는지 테스트를 하기위한 코드로써, 개발사에게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한번에 심사를 잘 통과했다면 다행이지만, 반려가 날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반려사유를 안내를 해주기때문에 해당 부분을 보완하여 심사를 계속 받으시면 됩니다.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결제'부분만 해도 이렇게 신경쓰실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죠. 스프린트는 수많은 신규사업 및 스타트업, 정부지원과제의 수많은 경험으로 여러분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드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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