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페북
위시켓 언어짤
요즘 클라이언트 언어짤이 유행이라는데..
마치 제 이야기 같아 마냥 웃을 수가 없습니다…ㅠㅠ
그런데 저도 조금 답답해요.. 제가 외주 초보라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런 건데요...
제 이야기도 좀 들어봐 주세요..!
외주로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하는 클라이언트님들 중 많은 분들이
"막상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니 왜 이렇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은지...ㅠㅠ
외주가 이런 건가요? 그냥 전문가분들이 알아서 해주시면 되지 않나요.. ?"
라고 말씀 주십니다.
클라이언트님께서도 혹시,
'외주' = '디자인/개발 전문가에게 내 프로젝트를 모두 넘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나요?
클라이언트님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디자이너/개발자님에게 모두 넘겨주고 기다리면,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뚝딱 완성이 된다면 좋겠지만 실제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 이유는 구현하려는 하나의 서비스를 두고 클라이언트님과 파트너님 (저희 위시켓에서는 디자이너님, 개발자님을 파트너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클라이언트님이 전달하는 내용은 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것인 반면, 디자이너/개발자님은 클라이언트님이 의뢰한 서비스의 설계나 기획, 기능의 구현 가능 여부 측면에서 먼저 접근을 합니다.
그럼 관점 차이를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클라이언트님이 프로젝트 진행 전반에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것입니다!
EBS 팽수출처 EBS
조금 더 자세히 쓰자면, 클라이언트님께서는 파트너님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고, 요구사항이 의도한 대로 잘 반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야 합니다.
외주 프로젝트에서 파트너님의 역할은 프로젝트를 전부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개발과 같은 기술로 서포트를 하는 것입니다.
결국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클라이언트님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님의 머릿속 그림을 파트너님도 똑같이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모자 쓴 친구찾는 박진영(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만큼은 대충 살면 안됩니다.. ㅠㅠ
파트너님에게 어떤 모자를 쓴 친구를 찾는지 최대한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야 해요! )/출처 Mnet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결국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겨, 파트너님은 자신이 이해한 범위 내에서 임의로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클라이언트님이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되겠지요.
각자 맡는 파트(애초에 클라이언트님과 파트너님이 프로젝트에서 각자 맡고있는 파트가 다릅니다!
클라이언트님과 파트너님의 강점을 합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셔야 합니다.)
외주를 맡기기로 결정하셨다면 꼭 기억해주세요!
성공하는 프로젝트에 '알아서 잘~'은 없으며,
클라이언트님도 파트너님과 한 팀이 되어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요!
[관련 글]
외주를 맡기려면 뭐부터 해야하죠? 2. 화려하면서도 심플한걸 원해요!
외주를 맡기려면 뭐부터 해야하죠? 3. 요구사항을 문서화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