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SPRINT의 이름은 Google의 7명짜리 하나의 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Google Ventures 엔 SPRINT라는 팀이 존재하는데, 7명의 팀원이 열린 토론(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고객과 함께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여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독특한 5일짜리 과정이죠. 구글 벤쳐스는 스프린트를 통해 G메일과 Chrome 등을 탄생시켰고 이어서 페이스북과 우버, 블루보틀, 슬랙, 에어비앤비 등을 런칭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스프린트>의 저자이자 Google의 수석 디자이너인 제이크 냅은 스프린트를 '최소의 시간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조정된 최적의 프로세스'라고 극찬하였으며, 실리콘밸리에선 유행처럼 스프린트를 혁신적인 회의방식으로 도입하기도 할만큼 성공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로 자리잡았습니다.
# 한국에선 외면당한 프로세스
Google Ventures의 스타트업 프로세스에 대해 한국에 번역본이 출간되며, 본격적으로 소개되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이 실시되었습니다. 첫 런칭때부터 매우 큰 반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죠.
그러나 몇 개월 만에 구글 스프린트는 한국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스프린트가 한국 실정에 맞지 않고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만 성공하지못한 혁신기법이나 방법론은 꽤 많습니다. 식스시그마, 워크아웃 타운미팅, 트리즈, TPS 등 해외에선 자리잡는데 성공했고, 지금도 활용도가 높은 방법론들이 현재 한국에선 자취를 감추었죠. 왜 왠만한 혁신 방법론은 한국인들에게 절대로 먹히지도 않고, 범접하기도 어려운 난공불락일지..
저희는 이런 의문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 'Start'-up 이라서.
먼저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왜 스프린트가 적절치 못할지 의견을 물어보았고, 종합을 하니 단 하나였습니다.
" 스타트업은 스프린트가 이루어질 수 있는 팀을 짜는것 자체가 불가하다."
충분히 맞는 이야기 였습니다. 스프린트 프로세스의 근간은 각 자신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팀장급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제 발돋움하는 스타트업들은 그런 팀장급을 1명도 아니고 5명씩 보유하고 있다는건 어려운 일이었죠.
그렇다면 중견,대기업에선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 글을 보고계신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듯, 중견기업 이상급에서 어떠한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결정적인 목표를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변경한다는 건 아주 많은 구조적 변화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도입자체가 모험인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위해 더 많은 투자는 중견,대기업에선 '합리적인' 투자라고 보긴 어려울겁니다.
또한 한국은 모험에 대해 굉장히 방어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IMF를 거쳐오며 기업은 기존과 달리 하나의 금융자산화가 되어, 기업의 최고 목표는 주주의 이익에 편향되도록 변해오며 모험적 투자엔 방어적으로 변해왔습니다.
# 당신 사업의 스프린트 팀이 되어드립니다.
많은 리서치를 통해 스프린트는 '스타트업'에게 알맞는 프로세스이나, 정작 '한국형 스타트업 기업'은 여러 이슈로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실리콘밸리를 강타했던 '스프린트 프로세스'가 한국에서 자리잡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MVP 타입 개발방식을 보여주는 이미지 >
그래서 저희는 스타트업에게 'TF(Task Force)팀'이 되어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업주는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저희가 운용하여, Needs를 충족하는 MVP타입(Minimally Viable Product : 시장가능성 확인을 위한 제품)을 생성합니다.
첫 스타트업에 많은 인력과 금액을 들이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통해 많은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왔습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보여주세요.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